UPDATE : 2019.5.23 목 04:48
상단여백
HOME 축구기사 해외축구
맨시티 이끈 ‘리빙 레전드’ 아구에로, 실바, 콩파니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5.13 10:30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뱅상 콩파니는 각각 공격, 미드필드,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 준 맨체스터시티의 ‘현재진행현 전설’이었다.

12일(한국시간) 영국의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를 치른 맨시티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4-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최종전 결과 32승 2무 4패로 승점 98점이 됐다. 2위 리버풀이 끝까지 추격했지만 30승 7무 1패로 승점 97점에 그치면서 단 1점차로 맨시티가 선두를 유지했다.

맨시티에서 보낸 ‘근속년수’와 선수 명성을 아울러 고려할 때 아구에로, 실바, 콩파니는 모두 맨시티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맨시티는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EPL에서 4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 세 선수 모두 네 번의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2008년 콩파니, 2010년 실바, 2011년 아구에로 순으로 맨시티에 ‘입사’했다.

이번 시즌에도 베테랑들의 팀 내 비중은 여전했다. 31세 아구에로는 팀 내 출장시간 6위(2,480분)를 기록했고 최다골(21) 및 최다 공격 포인트(29)를 기록했다. 한때 경쟁자였던 후배 가브리엘 제주스가 완전히 후보로 격하되고, 아구에로가 중요한 경기를 모두 맡았다.

33세 실바는 출장시간 7위(2,412분)로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력이 한결 저하되긴 했지만 온전히 미드필더로 뛴 시간만 계산하면 여전히 실바가 팀 내에서 가장 비중이 큰 미드필더였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것이 티였다. 실바의 기량이 계속 하락한다면 맨시티엔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구에로와 실바가 맨시티를 넘어 EPL에서 남긴 족적은 두 선수가 주고받은 어시스트와 골에서도 드러난다. 실바는 최종전에서 아구에로에게 어시스트를 했다. 이는 EPL에서 실바가 아구에로에게 준 18번째 도움이었다. 특정 선수의 도움 파트너십으로는 역대 4위에 해당한다. 프랭크 램파드와 드로그바(24), 스티브 맥마나만과 로비 파울러(20), 대런 앤더튼과 테디 셰링엄(20)에 이은 기록이다.

34세 콩파니는 아이메릭 라포르트, 존 스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에 이어 4순위 센터백이었다. 보통은 4순위 센터백이 후보를 의미하지만 콩파니는 아니었다. 출장시간 14위(1,223분)로 주전급 비중을 차지했다. 라포르트 한 명을 제외하면 여러 센터백이 나눠 뛰는 구도였다.

콩파니는 지난 37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EPL 경력을 통틀어 첫 중거리 슛 골을 넣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 유일한 골이기도 했다. 싱겁게 끝난 38라운드와 달리, 37라운드는 1-0으로 간신히 승리한 경기였다.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에서 베테랑의 ‘인생골’이 터졌다.

실바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페르소나'라면, 아구에로와 콩파니는 딱 어울리지 않는 플레이스타일에도 불구하고 클래스가 워낙 높아 결국 조화를 이룬 경우다. 특히 아구에로는 출장 시간이 한때 줄어드는 등 서로 적응기간이 필요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전술이 잘 먹히지 않을 때 순수한 득점력으로 팀을 살리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들 모두 30대라 기량 저하가 불가피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주스,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등 대체 자원들의 성장을 기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적당한 시기에 이들의 비중을 축소시키고 대체할 만한 슈퍼스타를 영입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관련기사 icon[EPL 최종전] 10년 만의 연속 우승, 맨시티가 제패한 ‘EPL 전국시대’ icon[EPL 결산] 마지막 10경기서 3승- 1위와 승점차 32점, 부끄러운 맨유 icon가장 화려했던 마네, 다음이 더 기대되는 이유 icon맨유, 3년 연속 '활동량 강등권' 불명예 icon[EPL 결산] 맨시티, 우승했지만 MF ‘또 영입’ 예고한 시즌 icon[분석.1st] 끝까지 전술로 승부 본 펩, ‘조연’들 살린 전술 변화 icon[EPL 최종전] ‘14연승이나 필요했다’ 맨시티가 리버풀 따돌린 힘겨운 여정 icon[EPL 최종전] ‘맨시티가 야속해’ 또 주인공 되지 못한 리버풀 icon[EPL 최종전] 살라-마네, 득점왕 경쟁서는 아구에로 이겼다 icon[EPL 최종전] 스털링의 우승 소감 “이래서 맨시티로 이적한 거다” icon못내 아쉬운 클롭 감독 “가장 특별한 시즌이었는데” icon"황금골" 권창훈, '강등문' 앞에서 팀을 구했다 icon[EPL 결산] ‘역대급 준우승팀’ 그래서 더 씁쓸한 리버풀 icon리버풀, ‘중앙도 측면도’ 남부럽지 않은 수비라인 구축 icon'최악의 재정난' 볼턴, 희망 찾았다...中 산둥루넝과 인수 협상 icon뉴캐슬 구단주 '강등 피하면 라스베가스 여행 쏜다...취소!' 공약 파기 icon‘우승 노릴만하네’ 간절했던 울산, 전북의 대항마 증명 icon모두가 “기다리는” 아자르 운명, 첼시 수뇌부 손에 달렸다 icon‘호날두 봉쇄’ 로마, UCL 티켓 향한 전진 ‘아직 모른다’ icon‘안개 속’ 분데스 챔피언도 10년 만에 최종전서 판가름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퍼스트디비전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121 | 제호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발행인 : ㈜퍼스트디비전 서형욱
편집인 : 서형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19길 19 301호 | 등록연월일 : 2014.04.23 | 발행연월일 : 2014.04.23
발행소 전화번호 : 070-4755-455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14-서울마포-1478호 | 청소년보호 및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류청
Copyright © 2019 풋볼리스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