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권창훈이 디종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권창훈은 1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디종에 있는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스트라스부르와 한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36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결승골을 넣었다.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렸다.
극적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디종은 잔류 경쟁에서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 19위에 머물렀으나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는 17위 AS모나코와 승점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18위 캉과도 승점 2점 차이다.
디종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했다면 사실상 강등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2경기를 남겨두고 17.18위와 승점 4점 차이가 됐기 때문이다. 권창훈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팀을 살리는 골을 터뜨린 것이다. 올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권창훈은 시즌 2호골을 적절할 때 터뜨렸다. 그는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황금골!”
디종 공식 홈페이지는 권창훈이 터뜨린 결승골을 “황금골”이라고 설명했다. 앙투안 콩부아레 감독도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관해서는 모르겠다”라면서도 “이번 승리로 희망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희망을 얻은 디종은 오는 18일 파리생제르맹과 37라운드 경기를 하고, 25일에 툴루즈와 최종전을 한다. 파리생제르맹과 비기고 툴루즈를 잡는 게 가장 현실적인 목표다. 디종은 최소 1승은 얻어야 모나코와 캉의 불운을 바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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