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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봉쇄’ 로마, UCL 티켓 향한 전진 ‘아직 모른다’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5.13 16:27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AS로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유벤투스를 꺾고 ‘꿈의 무대’ 참가권을 향해 한 발 나아갔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로마가 유벤투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기 대결에서는 유벤투스가 1-0으로 이겼으나 올림피코에서는 달랐다.

안토니오 미란테 골키퍼가 초반 유벤투스의 공세를 다 막아냈다. 전반 28분까지 후안 콰드라도, 파울로 디발라가 날린 위협적인 슛 3개를 모두 미란테가 쳐냈다. 후반전에도 먼저 유효슈팅을 날린 건 유벤투스의 엠레 찬이었으나, 빠른 속공으로 만든 득점 기회를 미란테가 또 무산시켰다.

후반 34분 주장 완장을 찬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선제골을 넣었다. 에딘 제코와 주고받은 2 대 1 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뚫은 뒤, 방어하러 나온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로마의 완벽한 역습이 쳉기스 윈데르의 패스, 제코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제코는 이번 시즌 내내 이어져 온 부진에서 조금씩 탈출하는 중이다. 최근 1개월 동안 5경기를 치르며 2골 2도움을 올렸다. 앞선 6경기에서는 골도 도움도 없었다. 제코의 현재 리그 기록은 9골 6도움이다.

호날두는 이날도 풀타임을 뛰었으나 슛을 단 1차례 날리는 데 그치며 그답지 않은 경기를 했다. 속공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는 것으로 역할을 끝내는 경우가 많았다. 중거리 슛 기회는 로마 수비에 저지당했고 문전 침투도 평소만큼 활발하지 못했다.

모든 대회에서 결과가 결정된 유벤투스는 무기력한 시즌 막판을 보내는 중이다. 세리에A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코파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코파의 경우 앞선 4시즌 동안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번 시즌엔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시즌이 더 일찍 끝났다. 올해 코파 결승은 아탈란타와 라치오의 대결로 열린다.

힘이 빠진 유벤투스를 로마가 꺾으면서, 세리에A의 UCL 진출 경쟁은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UCL 진출권은 4위까지 주어진다. 1위 유벤투스, 2위 나폴리는 확정됐다. 3위 아탈란타(승점 65)가 안정권에 있다. 4위 인테르밀란(승점 63), 5위 AC밀란과 6위 로마(이상 승점 62), 매우 희박하지만 7위 토리노(승점 60)와 8위 라치오(승점 58)까지 산술적으로는 가능성이 있다.

4위 이하 5팀 중 인테르가 가장 유리하다. 승점이 앞설 뿐 아니라 한 경기를 덜 치렀다. 14일 열리는 36라운드는 강등이 확정된 키에보베로나와의 홈 경기다. 인테르가 이 경기를 잡으면 아탈란타를 앞질러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남은 일정을 볼 때 아탈란타와 인테르가 비교적 험난하다는 점은 5위 이하 팀들의 대역전 가능성을 높인다. 아탈란타는 라치오와 유벤투스를 상대해야 한다. 인테르는 키에보전 이후 나폴리, 엠폴리를 만나는데 엠폴리의 경우 강등권(18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최근 2연승을 거둔 팀이다. 여기 비하면 밀란은 강등이 확정된 프로시노네와 중위권의 SPAL을 만나고, 로마는 중위권의 사수올로와 하위권의 파르마를 만나기 때문에 대진이 더 수월하다. 파르마가 37라운드에서 미리 잔류를 확정짓는다면 마지막 로마전에서 맥빠진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상위권 구단들은 한때 동반 부진에 빠졌으나 최근에는 다르다. 아탈란타, 인테르, 밀란, 로마, 토리노의 최근 5경기에서 밀란의 1패를 제외하면 모두 승리나 무승부를 거뒀을 정도로 최근 흐름이 좋다. 특히 4연승을 거둔 아탈란타,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를 거둔 로마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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