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 시즌을 마감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불명예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활동량 '강등권'을 기록했다.
맨유는 2018/2019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시즌 중 경질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후 정식 감독이 됐다. 다음 시즌은 유로파리그에서 뛴다.
기대보다 낮은 성적의 원인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활동량이 도마에 올랐다. 2018/2019 시즌 맨유는 리그 경기를 통해 총 3,348km를 뛴 것으로 집계됐다. 리그 20개 팀 중 18위의 성적이다. 웨스트햄과 카디프시티가 뒤를 이었다.
문제는 이번이 첫 시즌이 아니라는 점이다. 2017/2018 시즌에는 4,099km를 뛰었다. 리그 19위의 기록이다. 앞서 2016/2017 시즌에는 4,023km를 뛰며 최하위인 리그 20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기록으로 인해 맨유는 세 시즌 연속 활동량 부분에서 강등권을 기록했다. 물론 실제 성적은 강등권이 아니다. 나름 상위권을 달려왔지만, 맨유가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달리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부분 역시 새 시즌 개선의 중점 과제로 꼽힐 전망이다.
특히 맨유는 12일 개최된 시즌 최종전에서도 실제 강등을 확정한 카디프시티에 0-2로 패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솔샤르 감독은 새 시즌에 대비해 프리시즌을 최대한 내실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지에서 7월 중순 부터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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