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연패에 근접했다. 바르사는 ‘발렌시아 변수’를 잘 제어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트레블(리그,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까지 바라볼 수 있다.
바르사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스페인 비토리아 가스테이스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사에서 데포르티보알라베스와 한 ‘2018/2019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오넬 메시를 교체로 쓰고도 카를레스 알레냐와 루이스 수아레스 연속골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사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승점 차이를 12점으로 벌렸다. 우승 확률은 거의 99%까지 올라갔다. 바르사는 단 1승만해도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다. 바르사가 남은 경기에서 전패하고, 아틀레티코가 4승 1무 이상을 거둬야 우승컵 주인이 바뀐다.
라리가 우승컵을 거의 가져온 바르사는 트레블까지 노린다. 바르사는 이제부터 발렌시아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발렌시아는 본의 아니게 바르사를 도와줄 수도 있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트레블을 직접적으로 방해할 수도 있다.
발렌시아는 바르사 조기 우승 시기를 엄청나게 앞당길 수 있는 팀이다. 발렌시아는 한국시간으로 25일 새벽 아틀레티코와 마드리드에 있는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34라운드 경기를 한다. 이 경기에서 발렌시아가 아틀레티코를 잡으면 바르사 우승이 확정된다.
바르사는 다음달 2일 리버풀과 하는 UCL 4강 1차전을 잘 치르면 트레블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리버풀이 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토트넘홋스퍼나 아약스암스테르담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바르사와 리버풀이 하는 4강전이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리버풀을 넘어 UCL 결승에 가더라도 발렌시아를 넘어야 한다. 바르사는 다음달 24일 발렌시아와 국왕컵(코파델레이) 결승전을 치른다. 발렌시아를 이겨야 트레블을 바라볼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만약 바르사가 발렌시아에 진 뒤 UCL 결승으로 간다면 흐름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바르사는 2008/2009시즌과 2014/2015시즌에 이미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바르사는 역사상 최초로 세 번째 트레블을 노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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