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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아제르바이잔 원정에서 ‘오바메양 없이 사는 법’ 시험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10.04 16:2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 연승 행진의 핵심 선수였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애런 램지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아스널은 아제르바이잔 구단 카라바흐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시험하게 된다.

카라바흐와 아스널은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 위치한 바키 올림피야 스타디오누에서 유로파리그 E조 2차전을 갖는다. 전력 면에서는 아스널이 압도적이지만, 카라바흐는 서유럽 팀들이 접근하기 힘든 홈 구장의 이점을 활용해 종종 강팀의 발목을 잡곤 했다. 지난 2017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비겼고, 패배할 때도 대부분 한 골 차 경기가 많았다.

아스널은 오바메양, 헨리크 미키타리안, 애런 램지를 런던에 남겨둔 채 아제르바이잔으로 향했다. 미키타리안의 경우 조국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과 분쟁 중이기 때문에 복잡한 입국 절차를 거치는 대신 런던에 남기로 했다. 미키타리안은 과거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시절에도 아제르바이잔 경기를 거른 바 있다. 오바메양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주중 경기를 거르기로 했다.

램지는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았고 최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점 때문에 원정 명단에서 빠진 이유가 세간의 흥미를 끌었으나, 에메리 감독은 “램지의 아내가 임신 중이고 출산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런던에 남길 원했다”라고 사정을 밝혔다.

아스널 상승세의 두 주역이 모두 빠진다. 아스널은 시즌 개막 직후 맨체스터시티, 첼시에 2연패를 당했으나 이후 각종 대회에서 7연승을 거두며 본 궤도에 올랐다. 오바메양과 램지는 상승세의 중심이었다. 7연승 중 2진급 멤버가 나간 컵 대회를 제외하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공격 포인트는 오바메양의 2골, 램지의 2도움으로 그리 비중이 크지 않지만 에메리 감독이 다양한 선수를 조합해보는 가운데서도 두 선수는 계속 출장했다. 다섯 경기에 모두 출장한 미드필더는 램지와 그라니트 자카뿐이고, 공격수는 오바메양뿐이다.

카라바흐전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메수트 외질 중심의 공격진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영입된 루카스 토레이라, 마테오 귀앙두지가 중원에서 점점 비중을 높여가고 있어 이들을 활용한 조합도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주전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4주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베른트 레노는 이 경기부터 경기 감각을 가다듬고 꾸준한 선발 출장을 준비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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