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AC밀란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파트리크 쿠트로네 덕분에 진땀승을 거뒀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유로파리그 F조 2차전을 가진 밀란이 올림피아코스를 3-1로 꺾었다. 강호 밀란의 홈 경기였지만 승부는 쉽게 밀란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14분 미겔 앙헬 게레로의 골로 올림피아코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밀란은 선발 라인업으로 올림피아코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젠나로 가투소 밀란 감독이 “이것보다 훨씬 잘할 수 있었다. 미드필드에서 너무 실수가 많았다”라고 질타했을 정도로 경기 장악력이 떨어졌다. 티에무에 바카요코, 자코모 보나벤투라, 루카스 비글리아로 구성된 미드필드는 거의 주전 라인업이었는데도 곤살로 이과인에게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지 못했다.
후반 9분 이른 교체카드로 쿠트로네가 투입된 뒤에야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잠시 뒤에는 하칸 찰하노글루도 투입됐다. 두 교체 카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5분과 후반 34분 쿠트로네의 연속골이 터졌다. 그 사이인 후반 31분에는 찰하노글루의 어시스트로 이과인이 골을 터뜨렸다.
쿠트로네의 부상 투혼이었다. 경기 후 가투소 감독은 “쿠트로네는 엠폴리전(9월 28일)에서 발목 부상이 있었다.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라서 소염제를 처방받고 뛰어야 했다. 쿠트로네가 최선을 다하는 것, 팀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모습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과인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직후라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결국 골을 터뜨렸다. 밀란은 이과인, 쿠트로네의 동반 부상 때문에 공격수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세리에A 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최전방에 파비오 보리니, 사무 카스티예호 등 윙어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처지였다. 돌아온 이과인과 쿠트로네가 골을 책임져 밀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번 시즌 각종 대회에서 이과인은 4골, 쿠트로네는 3골을 기록 중이다. 밀란은 현재까지 2전 전승으로 F조 선두에 올라 있다. 앞으로 레알베티스와 벌이게 될 3, 4차전은 F조 1위를 가릴 정면대결이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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