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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떨치고 결집한 토트넘, 4위 확정을 향해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04.30 17:21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위기로 점철된 한 주를 지나 반등을 노린다. 당면 과제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통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토트넘은 5월 1일(한국시간) 홈 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왓퍼드를 상대로 2017/2018 EPL 36라운드를 갖는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많게는 두 경기 덜 치른 토트넘은 유일하게 34경기만 치른 팀이다.

현재 4위인 토트넘(승점 68)은 UCL 진출권 마지노선에 있다. 남은 경기를 통해 3위 리버풀(승점 72, 36경기 소화)을 따라잡을 수도, 5위 첼시(승점 66, 35경기 소화)에 추격당할 수도 있다. 왓퍼드를 꺾으면 첼시와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게 된다. 4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첼시 원정에서 승리하며 차이를 벌리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위기를 겪었다. 15일 맨체스터시티, 18일 브라이터앤드호브앨비언을 상대로 1무 1패에 그쳤다. 이후 22일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패배하며 유일한 우승 가능성이 차단됐다. 맨유전에서 패배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사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지며 더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왓퍼드전을 앞두고 다시 결집을 시도했다. “나는 (사퇴를 의미하는) 그런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나는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설명을 했을 뿐이다. 우리 팀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아주 강하고 우리 모두 신뢰하고 있다고 말이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 팀은 다른 어떤 팀처럼 굴어서도 안 된다. 우리 팀은 지금 발전 방향 그대로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 우리 팀이 원하는 모든 걸 쟁취하려 노력해야 한다. 나는 어느 팀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하든, 평생 이 팀에 머물 사람처럼 일한다”며 현재 토트넘의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만큼 다른 생각은 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롱을 당한 공격수 해리 케인을 감싸는 발언도 나왔다. FA는 트위터에 맨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케인을 조롱하는 듯한 장면을 올렸다. 이 유머가 팬들의 반발을 사자 FA가 토트넘과 맨유 양측에 사과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 일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왓퍼드는 최근 EPL 6경기에서 2무 4패에 그쳤다. 부상자가 많다. 나다니엘 찰로바, 로베르토 페레이라, 유네스 카불, 톰 클레버리, 스테파노 오카카의 결장이 유력하다. 토트넘보다 더 심각한 하락세를 겪는 팀이다. 토트넘이 반등을 노리기엔 적당한 상대다. 토트넘은 지난 1994년 패배 이후 약 23년 동안왓퍼드전 무패(9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케인과 함께 공격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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