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7/2018시즌 유럽 리그가 막바지로 가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사선’에 서 있다.

 

강등권에 걸려 있는 선수는 총 3명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석현준(트루아) 그리고 이승우(엘라스베로나)가 잔류와 승격 사이에 있다.

 

기성용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현재 17위다. 한 단계 여유는 있으나 18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 더 치른 19위 스토크시티와 승점 차이는 3점, 역시 한 경기 더 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과 승점 차이는 5점이다.

 

스완지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승 3패에 그쳤다. 강등권 3팀보다도 성적이 더 좋지 않다. 사우샘프턴은 1승 1무 3패, 스토크시티는 3무 2패, 웨스트브롬은 2승 2무 1패를 거뒀다.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잔류를 자신할 수 없다. 스완지는 사우샘프턴, 스토크시티와 맞대결에서 패한다면 급격하게 내려 앉을 수도 있다.

 

석현준 소속팀 트루아는 프랑스 리그앙 35라운드 현재 18위다. 17위 툴루즈와 승점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16위 스트라스부르와 승점 차이도 3점이다. 다만 최근 결과가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다. 긍정적인 것은 4연패를 끊고 지난 주말 캉을 3-1로 잡았다는 것이다.

 

트루아는 잔류 경쟁을 하는 17위-19위-20위 팀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지 않다. 게다가 남은 일정이 좋지 않다. 남은 3경기 중 2경기 대진이 어렵다. 올랭피크리옹, AS모나코와 맞붙는다.

 

이승우 소속팀 베로나는 세리에A 35라운드 현재 19위다. 17위 SPAL과 승점 차이는 7점이다. 지난 주말 SPAL과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사실상 잔류가 어려워졌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잔류 가능성을 올릴 수 있지만, 이마저도 다른 팀들의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베로나가 3승을 거두면 산술적으로 16위까지 될 수 있다. 다만 16위 칼리아리가 전패하고 17위 SPAL은 승점 1점만 얻어야 한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리그 막바지는 언제나 뜨겁다. 잔류를 바라는 한국 선수들의 염원은 더 타오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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