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뒀다. K리그 팀 중에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수원삼성이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에서 울산과 만난다.

수원은 17일 일본 가시마시에 위치한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가시마앤틀러스와 ‘2018 ACL’ H조 6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가시마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H조는 가시마가 승점 9점으로 1위, 수원이 승점 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이 최종전에서 가시마에 승리할 경우 승점 10점이 되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수원이 패하거나 비긴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시드니FC(승점 5점)가 상하이선화(승점 4점)에 비기거나 패해야만 조 2위로 16강에 갈 수 있다. 수원이 비기고 시드니가 승리할 경우, 승점 8점으로 동률이 되지만 승자승에 밀려 탈락한다. 수원이 지고 선화가 승리할 경우에도 두 팀의 승점이 7점으로 같아지지만 승자승에서 수원이 1승 1무로 앞서 16강에 진출한다.

ACL은 16강을 치르기 전에 대진 추첨을 따로 하지 않는다. E조 1위와 2위는 G조 2위와 1위를 만나고, F조 1위와 2위는 H조 2위와 1위를 만든다.

수원이 H조 1위로 16강에 올라갈 경우 F조 2위 울산과 만나게 된다. 울산은 18일 열리는 가와사키프론탈레전 결과와 상관없이 F조 2위를 확정 지었다. 16강에서 두 팀의 대진이 확정될 경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ACL 16강에서 한국 팀끼리 맞붙게 된다. 2014년에는 E조 1위를 차지한 포항스틸러스와 G조 2위 전북현대가 16강에서 만났다. 수원이 조 2위로 밀릴 경우 상하이상강과 만난다.

E조 1위가 확실시되는 전북은 G조 2위와 맞붙는다. G조의 최종 순위는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 광저우헝다가 세레소오사카에 승리하고, 부리람유나이티드가 제주유나이티드와 비기거나 패할 경우, 세레소가 조 2위가 돼 전북과 붙는다. 세레소가 헝다를 이기면 헝다가 조 2위가 된다. 헝다와 세레소가 비기고, 부리람이 제주에 승리할 경우에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부리람이 조 2위가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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