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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FA컵 4강서 3부팀끼리 격돌, ‘이기면 PSG와 붙는다!’
류청 | 승인 2018.04.17 19:02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프랑스 FA컵인 프랑스컵에서 동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3부리그인 나시오날 소속의 두 팀이 ‘2017/2018 프랑스컵’ 준결승에서 붙는다. 레제르비에(리그 9위)와 샹블리(리그 15위)는 한국시각으로 18일 새벽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루이 퐁트노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프랑스에 있는 거의 모든 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3부리그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른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두 팀은 지난 경기에서 상위 리그 팀을 잡고 이변을 이어왔다. 샹블리는 8강에서 1부 소속인 스트라스부르를 1-0으로 잡았고, 레제르비에는 2부 소속인 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두 팀 중 하나는 결승으로 간다. 다르게 말하면 프랑스컵 결승에 3부리그 팀이 나간다는 이야기다. 상대는 이미 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결정지은 파리생제르맹(PSG)이 될 가능성이 크다. PSG는 19일 캉과 경기한다. PSG는 이미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FA컵까지 잡고 국내 트레블을 달성하길 바란다. PSG는 이번에도 프랑스컵을 차지하면 4연패다.

 

프랑스컵 결승에 오른다는 것은 큰 의미다. 물론 결승전에서 PSG를 만난다면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프랑스의 상징적인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3부리그 팀에는 영광이다. 결승전은 오는 5월 8일 파리 근교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컵은 이변의 장으로 유명하다. 1999/2000시즌에는 4부리그 소속인 칼레가 프랑스컵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2008/2009시즌에는 2부리그에 있던 갱강이 지역 라이벌인 스타드렌(1부)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었다. 2014/2015시즌에는 2부 소속 오세르가 준우승에 올랐었다.

 

사진=샹블리 페이스북

류청  blue@football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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