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은 감독 교체설이 나올 때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을 재신임하곤 했다. 벵거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 비판받자 후임 감독에 대한 전망도 다시 불거졌다. 레오나르도 자르딤 AS모나코 감독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7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경우 2018/2019시즌은 자르딤 감독이 맡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올여름 벵거 감독이 계약 만료보다 1년 일찍 현직에서 물러날 거라는 예상이 포함돼 있다.
아스널은 올해 들어 4승 3무 6패에 그쳤다.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는 토트넘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 패배를 비롯해 2승 2무 3패에 그쳐 6위로 밀려났다. 경쟁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4위 토트넘과 승점차가 10점이나 되기 때문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기 힘들어졌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했으나 스웨덴 약체 외스터순드에 한 경기를 내주며 부진했다. 가장 최근 열린 26일 EFL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3으로 대패하며 이번 시즌 가장 유력했던 우승컵마저 놓쳤다.
자르딤 감독은 떠오르는 명장이다. 모나코를 네 시즌 째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2016/2017시즌 모나코의 프랑스리그앙 우승과 UCL 4강 돌풍을 이끌었다. 포르투갈 출신인 자르딤은 모나코 감독 출신이라는 점에서 벵거 감독과 공통점도 있다. 모나코와 2020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지만 ‘인디펜던트’는 자르딤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자르딤 감독은 지난해 여름에도 아스널 부임설이 있었으나 당시 아스널은 벵거 감독과의 계약을 2년 늘리기로 했다. 자르딤은 모나코와 계약을 연장했다. 보도대로 자르딤을 선임하려면 아스널은 모나코 측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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