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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챔피언십 미션, '8가지 세트피스 터뜨려라'
류청 | 승인 2017.12.06 09:33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모두 합치면 8개다.” (이재성)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경기를 한 번에 뒤집을 세트피스를 가다듬고 연습하는 데 힘썼다.

 

대표팀은 5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고려대와 한 연습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결과보다 눈에 띄었던 부분은 조직적인 압박과 다양한 세트피스였다. 대표팀은 코너킥을 차더라도 여러 키커가 여러 방법으로 찼다. 프리킥도 한 번에 차지 않고 뒤로 흘려주거나 옆을 빼서 상대를 어렵게 만들려고 했다. 키커도 다양했다. 염기훈, 정우영, 이재성, 주세종, 김신욱 등이 세트피스를 처리했다.

 

신 감독은 세트피스 훈련에 공을 들인다. 세트피스 정확도를 높이면 지고 있다가도 한 번에 경기를 뒤집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경기 중에도 세트피스 상황이 나오면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주문을 한다. 그는 이날도 “같은 세트피스를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라며 “알고 있더라도 경기 중에는 잊을 수 있다”라고 했다.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모두 합치면 8개다.” (이재성)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이재성은 “경기 중에 다양한 세트피스를 시도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고려대가 우리와 얼마 전에 경기를 했기 때문에 알아챈 부분도 있었다”라며 “훈련한 게 경기에서 나오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먼 거리 프리킥과 왼쪽 측면 코너킥을 처리했던 정우영도 세트피스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세트피스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연습에서 최대한 많이 해보려고 한다. 준비한 게 실전 경기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연습과 실전은 천지차이다.” (신태용)

 

대표팀은 이날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올려준 공을 윤영선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신 감독이 말한 것처럼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오는 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하는 ‘2017 동아시안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세트피스로 좋은 장면과 골을 터뜨리는 게 중요하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만난다. 세 팀 모두 버거운 상대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 가능성은 크지 않다. 세트피스가 매우 중요하다. 흐름을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세트피스가 있으면 승점을 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정확도를 계속해서 끌어올려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류청  blue@football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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