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일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1년 연장’의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애슐리 영과 안더르 에레라가 우선 대상자다.

‘미러’, ‘메일’ 등 영국 복수 매체들은 맨유가 겨울이적시장과 내년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선수단의 계약과 관련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자원 영입에 앞서 기존 자원 중 가용 자원과 완전 혹은 임대 이적 대상자를 가리는 것이 첫 단추다. 특히 내년 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자원이 우선 대상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는 루크 쇼, 후안 마타, 애슐리 영, 달리에 블린트, 마루앙 펠라이니, 안더르 에레라 등 다수의 주전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일단 맨유는 영과 에레라에 대해 1년 연장 옵션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종료 시점을 내년 여름으로 못박았지만, 맨유의 의사에 따라 1년을 동일한 조건 혹은 미리 약속된 조건으로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다.

영과 에레라가 우선 대상자로 지목된 이유는 그만큼 노리는 팀이 많기 때문이다. 영은 지난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는 물론 미국, 중국, 중동 등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이적 가능성도 있었지만 맨유에서 도전을 하기로 했다. 2011/2012 시즌 맨유에 입단해 지금까지 174경기에 출전한 영은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2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벌써 10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풀백으로 변신해 호평을 받았다. 공격 가담과 측면에서의 크로스 정확도 역시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레라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무리뉴 감독과 한솥밥을 먹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2015 시즌에 맨유에 입단해 매 시즌 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50경기를 소화했다. 사실 올 시즌 에레라의 팀 내 경쟁은 힘겹다.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의 등장으로 선발 출전 기회가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에레라는 맨유와의 계약 연장을 경쟁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편 맨유는 대부분 선수들에 대해 무리뉴 감독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연장 옵션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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