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미소를 짓고 있다. 스쿼드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상 선수는 물론 부진에 늪에 빠졌던 자원들도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맨유는 15일(현지시간)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23세 이하 팀 경기를 가졌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6개월 이상 공백기를 가진 마르코스 로호가 복귀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복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2월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많은 이들이 로호에 집중했지만 당시 경기의 주인공은 제임스 윌슨이었다. 2013/2014 시즌 라이언 긱스 임시 감독 체제에서 긴급 호출되어 데뷔전에 2골을 작렬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 시대에 주목을 받지 못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아예 더비 카운티로 임대를 떠났지만 부상으로 맨유로 복귀했다.

하지만 윌슨은 최근 축구화 끈을 다시 동여맸다. 23세 이하 팀에서 활약하며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5골을 작렬했다. 첼시, 리버풀 등 강호를 상대로 득점포를 뽑았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4골로 날카로움이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다. 

빌바오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달 24일 리버풀전 1골, 4일 스완지전 2골에 이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유는 빌바오를 2-1로 제압했다. 23세 이하 팀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1군 코칭스태프도 주목할만한 상승세다. 물론 1군에 합류하더라도 경쟁은 뜨겁다. 로멜루 루카쿠, 마르쿠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등 쟁쟁한 경쟁상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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