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올리비에 달롤리오 디종 감독이 권창훈이 AS생테티엔과 하는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달롤리오 감독은 14일 프랑스 디종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권창훈은 국가대표팀에서 당한 발목 부상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하다”라고 말했다. 디종은 오는 16일에 홈 경기장에서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하는 생테티엔과 맞붙는다.

 

권창훈은 지난달 31일과 6일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90분을 모두 뛰었고 이란전에서는 64분 출전했다.

 

대표팀에서 발목 부상을 안고 소속팀에 복귀한 권창훈은 지난 9일에 캉과 한 5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팀은 1-2로 패했다. 권창훈은 4라운드까지 모두 선발출전하며 1골을 기록했다. 팀에서 기세를 올려 대표팀에도 선발됐지만 부상을 입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물론 “불투명”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디종은 권창훈 이외에도 부상자가 많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메흐디 아베이드와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은 조르당 마리에도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달롤리오 감독은 계속해서 4-2-3-1 혹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다 권창훈이 빠진 지난 경기에서 4-4-2를 사용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었던 훌리오 타바레스를 벵자망 잔노를 최전방에 세우고 경기했다.

 

상대인 생테티엔은 3승 1무 1패로 4위다. 디종은 19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생테티엔이 앞선다. 달롤리오 감독은 “생테티엔에 강하게 맞서야 한다”라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사진=디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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