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것은 당장 성인 무대를 누빌 선수들만이 아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까지 마쳤다. 스페인 출신의 유망주 아르나우 푸이그말을 18세 이하 팀 자원으로 영입했다. 당사자가 직접 SNS를 통해 ‘인증’했다.

맨유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푸이그말을 영입 완료했다. 지난 시즌 에스파뇰 카데테A(16세 이하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스페인 전역의 주목을 받은 푸이그말은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유명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맨유를 선택했다. 

푸이그말의 영입에 대해 맨유와 에스파뇰 모두 별도의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이적에 따른 협의는 일찌감치 진행되었지만, 비자 발급 등의 절차상는 시기를 놓쳤다. 그래서인지 푸이그말은 맨유의 18세 이하팀 감독인 키어런 맥케나, 레전드 앤디 콜과 함께 찍은 입단 계약서 사인 기념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맨유는 이미 오랜 기간 푸이그말을 관찰했고,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 명의 유망주 영입으로 볼 수도 있지만, 파격적인 조건이 따랐다. 표면적으로 유소년 단계의 선수가 별도의 입단 사진을 레전드와 함께 찍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불어 맨유는 푸이그말의 가족에게 직접 그에게 적용할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1군 팀 선수로 성장할 때까지 관리를 어떻게 할지 상세히 설명해 마음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푸이그말은 스페인에서 꿈꾸던 성인 무대 데뷔를 목표로 맨유에서 성장할 전망이다. 스페인에서는 노동법에 따라 만 18세부터 프로 데뷔가 가능하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는 16세부터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일단 푸이그말은 18세 이하 팀 소속으로 23세 이하 팀도 오가며 성장할 예정이다.

사진=푸이그말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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