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음주운전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웨인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가 트위터를 통해 파파라치들을 향한 호소문을 게재했다. 가족들이 고통을 넘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콜린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진기자들이 예의를 가졌으면 좋겠다. 나와 세 명의 아이들이 탄 차를 따라다니지 말아달라”며 “너무 위험하다”고 호소했다. 루니가 구설수에 오른 후 콜린에게는 수 명의 파파라치가 지속적으로 따라붙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콜린이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길에도 차량을 이용해 파파라치들이 붙어 안전운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루니가 단순 음주운전 외에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과 새벽 시간에 동승하고 있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진 후 파파라치들은 콜린과 아이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무리한 경쟁 보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콜린의 호소에 영국의 네티즌들은 함께 언론에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루니의 구설수가 가족에게 피해로 이어지면 안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루니는 지난 1일 새벽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되었고, 젊은 여성과 동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등 타블로이드지들은 콜린이 충격을 받고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루니는 지난 2010년에도 매춘부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더’선은 “콜린의 인내심이 바닥났다”는 측근의 말을 전했다.

루니는 올 시즌 에버턴으로 복귀했으며, 2008년 콜린과 결혼해 세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에버턴은 루니에 대해 자체 벌금 징계를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린 루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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