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마냐 마티치의 목표는 네마냐 비디치처럼 되는 것이다. 이름이 비슷한 비디치는 마티치에게 대표팀 선배이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배다.
마티치는 첼시를 떠나 맨유 이적을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첼시에서 2014/2015시즌 우승을 합작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과 재회했다. 폴 포그바를 비롯한 기존 맨유 미드필더들과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네마냐는 세르비아에서 흔한 이름 중 하나다. 1100년대 세르비아 대공국의 대공이자 네마냐 왕조의 시조였던 스테판 네마냐에게서 유래한 이름이다. 축구 선수만 해도 수많은 네마냐가 있지만, 비디치는 그 중에서도 가장 존경할 만한 선배 중 하나다. 세르비아 대표로서 56경기를 뛴 베테랑이자, 명문 맨유 소속으로 2007/20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맨유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한 비디치는 지난 2016년 인테르밀란 소속으로 은퇴했다.
마티치는 맨유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비디치는 위대한 선수였다. 내가 닮고 싶은 선수 중 하나였다. 훌륭한 경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 대표팀의 리더였던 그와 같은 팀에서 뛴다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비디치의 맨유 경력을 따라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지만, 훗날 비디치가 내게 ‘넌 거기서 뭐 했냐’라고 물어보는 건 싫다.”
마티치는 첼시와 맨유 유니폼을 모두 입은 8번째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두 팀을 모두 거친 선수는 후안 마타, 라다멜 팔카오, 후안 베론, 마크 휴스, 마그 보스니치, 폴 파커 등 6명뿐이었다. 올여름 로멜로 루카쿠와 마티치가 모두 맨유에 합류하며 8명으로 늘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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