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나란히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벵자망 멘디와 카일 워커는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 1.2위에가 됐다.

 

맨시티는 24일(이하 현지시간) AS모나코 왼쪽 풀백 멘디와 공식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맨시티는 모나코에 이적료 5750만 유로(약 747억 원)를 지불하고 멘디를 데려왔다. 멘디 이적료는 역대 수비수 이적료 중 최고액이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격가담과 전술적인 능력이 좋은 멘디를 높이 평가했다. 멘디는 지난 2016/2017시즌 리그 25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출전했다.

 

수비와 공격을 한 번에 보강하려 했던 맨시티는 멘디 전에는 토트넘홋스퍼에서 뛴 워커를 5700만 유로(약 740억 원)에 데려왔다. 계약 기간은 멘디와 같은 5년이다. 워커는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를 자랑하는 오른쪽 풀백이다. 워커는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에 미국에서 한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0-2로 졌지만 워커는 인상적인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

맨시티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멘디와 워커만 영입한 게 아니다. 며칠 전 레알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다닐루도 영입했다. 다닐루에 들인 이적료는 3천만 유로(약 39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16/2017시즌까지 가장 비싼 수비수(현재 3위)였던 선수도 맨시티 소속이다. 맨시티는 2016년 여름 에버턴에서 뛰던 존 스톤스를 5560만 유로(약 725억 원)에 영입했다. 가장 비싼 수비수 4위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 포르투 소속 엘리아킴 망갈라를 이적료 5380만 유로(약 699억 원)에 영입했다. 이는 당시 세계 최고 기록이었다. 망갈라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2016/2017시즌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바로 치른 2016/2017시즌 리그 3위에 그쳤다. “다른 빅 클럽이었다면 경질됐을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입히고 있다. 그는 가장 시급한 문제를 측면 풀백 보강으로 보고 그 포지션을 3명이나 영입했다.

 

맨시티는 이외에도 베르나르두 실바, 에데르송 등을 영입했다. 맨시티는 2017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이적료를 많이 쓴 팀으로 꼽히기도 한다. 거의 3천 억 원 정도를 선수 영입에 썼다.  

 

사진= 맨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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