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축구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이뤄진다. 한 시즌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이적은 운동장 밖에서 치열하게 전개된다. ‘풋볼리스트’는 여름 이적시장 개시를 앞두고 나온 이적설과 그 의미를 하루에 한 번씩 정리한다. <편집자주>

 

#리버풀이 ‘슈퍼 퀄리티’ 체임벌린을 노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리버풀이 아스널 윙어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영입을 시도한다고 전했다. 체임벌린의 이적료는 명성에 비해 저렴한 2,500만 파운드(약 362억 원)로 전망된다. 아스널과 계약 기간이 단 1년 남았고, 체임벌린 측이 재계약에 미온적이기 때문에 이적료가 낮은 편이다.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체임벌린은 이론상 리버풀 축구와 잘 맞는다. 그러나 활동량, 집중력의 기복이 매우 심하다는 단점도 있다. 맨체스터시티와 첼시 역시 체임벌린에게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다.

 

#베일은 지단 거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가레스 베일을 다음 시즌까지 안고 간다. 베일은 연이은 부상과 저조한 활약 때문에 이적설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선수단 구성을 지휘하는 지단 감독이 베일을 지키기로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설도 베일의 잔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라타 이적은 호날두에게 달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이미 맨체스터유나이티드행에 합의했지만 공식 발표가 지연되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이적설을 잠재우고 레알 잔류를 결정할 경우에만 모라타를 판매할 수 잇다는 것이다.

 

#보리니, 돌고돌아 이탈리아 복귀?

이탈리아 국적이지만 첼시 유소년팀을 거쳐 주로 잉글랜드에서 활약해 온 파비오 보리니가 귀국을 준비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라치오가 선덜랜드 소속인 보리니 영입을 타진 중이다. 예상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약 87억 원)다. 보리니는 잉글랜드보다 이탈리아에서 빛이 나는 선수다. 지난 2011/2012시즌 후반기에 AS로마에서 훌륭한 활약을 하며 ‘유로 2012’ 이탈리아 대표팀까지 승선했으나, 리버풀로 이적한 뒤엔 기대에 비치지 못했다. 선덜랜드에서 두 시즌 동안 남긴 득점은 6골에 불과하다.

정리= 김정용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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