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누구나 즐기는 축구’로 뜨겁다. 국내 축구 팬들이 열광하는 K리그 구단은 없지만 유소년 그리고 다문화 아동까지 품에 안는 다양한 축구 이벤트가 조성되며 열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 달 28일 세종시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세종 조치원체육공원에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대박이 아빠’ 이동국이 웃음꽃을 선사했다. 세종시 홍보대사인 이동국이 지역문화지원센터 아동들과 함께 어린이 축구페스티벌 ‘2017 슈퍼키즈매치 In 세종’을 소화했다.
단순히 유명 축구 선수가 얼굴을 내비치고 사진을 찍는 행사가 아니었다. ‘슈퍼키즈매치’는 지난 해 처음 개최된 축구 페스티벌로 승부에 중점을 둔 기존 축구 대회와 달리 '가족의 화합'을 통한 재미에 중점을 두어 화제가 된 바 있다.
2회를 맞이한 ‘슈퍼키즈매치’는 가족의 범위를 넓혔다.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공평하게 즐기는 축제가 됐다. 이동국은 다문화 아동들에게 직접 친필 사인볼을 선물하고, 축구 경기에 심판으로 나서서 휘슬을 불었다. 이동국은 선수는 “앞으로도 다문화어린이들을 비롯한 다양한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키즈매치’를 운영하는 SN컴퍼니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축구를 통해 새로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즐거움을 깨우쳐 줄 수 있는 어린이 선진축구문화를 조성해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슈퍼키즈매치’와 같은 축구 이벤트 덕분인지 세종시에는 해외 유명 명문 구단의 손길도 닿았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국내 최초로 세종시에 유소년 아카데미를 개원했다. 리버풀의 선진 교육 시스템이 접목되어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리버풀의 레전드인 이안 러시가 조만간 세종시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SN컴퍼니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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