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버질 판다이크(리버풀)가 발롱도르를 놓치고도 수상자 리오넬 메시를 인정하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줬다. 시상식에 불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대조적인 행보다.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는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메시는 올해 소속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총 6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라리가 득점왕(36골) 자리에도 올랐다.
리버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크게 기여한 판다이크는 투표 결과 2위를 기록했다. 누구보다 아쉬웠을 판다이크는 오히려 수상자 메시의 업적을 극찬했다. 메시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불렸을 때는 축하의 박수도 보냈다.
판다이크는 3일 네덜란드 매체 ‘VTBL’을 통해 “메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위대한 선수다. 발롱도르 6회는 존중받아 마땅한 업적”이라면서 “나는 네덜란드 대표팀과 리버풀에서 달성한 것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현재 위치를 자랑스럽겨 여기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발롱도르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에 또 오겠다”라고 전했다.
투표결과 3위에 오른 호날두는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가 발롱도르를 받은 지난해 시상식에 불참한 데 이어 2년 연속 노쇼다. 호날두는 지난 9월에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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