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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개막전 해트트릭 폭발… 맨시티가 웨스트햄 대파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8.10 22:27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라힘 스털링이 새 시즌 첫 경기엣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웨스트햄 수비를 침몰시켰다.

10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맨시티가 웨스트햄을 5-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새로 영입한 로드리를 선발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고, 그밖에 지난 시즌 주전 멤버들을 고스란히 기용했다. 최전방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아닌 가브리엘 제주스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웨스트햄은 야심차게 영입한 스트라이커 세바스티앙 알레르를 선발 출장시켰다.

웨스트햄이 나름대로 경기를 풀어갈 때도 있었지만 문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맨시티가 갈수록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전반 25분 첫 골이 났다. 리야드 마레즈의 스루패스를 카일 워커가 엄청난 스피드로 받아낸 뒤 컷백 상황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내줬다. 제주스가 수비수들 사이로 뛰어들면서 절묘한 마무리 슛으로 득점했다.

후반전에 무더기 골이 터졌다. 후반 6분 더브라위너가 기습적인 드리블 돌파로 수비벽 하나를 돌파한 뒤, 최종수비가 자신에게 집중할 때 노마크 상태의 스털링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다. 스털링이 침착한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골을 넣고 단 2분 뒤, 이번엔 제주스가 한 번 더 골망을 갈랐으나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무효가 됐다. 마지막 패스를 건넨 스털링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집요하게 관찰한 결과 아주 미세하게 앞서 있었다는 결론이 났고, 노골이 선언됐다. 기사회생한 웨스트햄은 후반 28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크로스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허벅지를 대며 예측하기 힘든 슛을 했으나 에데르손이 선방해냈다. 마누엘 란시니의 2차 슛까지 에데르손이 쳐내며 놀라운 반응속도를 보여줬다.

후반 30분부터 점수가 더 벌어졌다. 마레즈가 수비 배후로 절묘한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스털링이 침투한 뒤 우카시 파비앙스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슛까지 완벽한 기술을 성공시켰다. 스털링은 골 직후 세리머니까지 했다. 이번에도 VAR이 가동됐다. VAR 부심들이 정지화면을 한껏 확대해 확인한 결과 이번엔 득점이 인정됐다. 스털링이 한시름 놓았다는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후반 41분에는 파비앙스키가 잘못 걷어낸 공을 가로챈 뒤 마레즈가 스텝오버 드리블을 통해 이사 디오프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교체 투입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킥을 했으나 파비앙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이때 파비앙스키 골키퍼가 페널티킥 규정을 어겨 다시 차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아구에로가 킥을 하기 전에 골라인에서 발이 떨어졌다는 판정이었다. 아구에로는 두 번째 킥을 성공시켰다.

스털링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방 압박으로 공을 따낸 뒤 마레즈가 내준 전진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상대전적에서 최근 절대 우세를 지키고 있는 웨스트햄을 다시 한 번 굴복시키며 시즌을 시작했다. 앞선 1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이 노리치시티를 4-1로 대파한 바 있다. 두 우승후보의 선두 경쟁이 첫 경기부터 뜨겁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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