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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6 프리뷰] ③ 지갑을 연 토트넘, 손흥민 골 전망도 밝다
류청 | 승인 2019.08.09 19:00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지갑을 활짝 열었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여름이적시장에서 총 1억 1400만 유로(약 1544억 원)을 쏟아 부었다. 지난 시즌 영입을 하나도 하지 않았던 토트넘은 탕기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 같은 수준급 선수들을 데려왔다.

 

알짜배기 영입이다. 토트넘은 중원과 측면 풀백 보강이 시급했었다. 은돔벨레는 수비과 공격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고 로 셀소는 공격적인 능력이 좋은 선수다. 세세뇽은 이미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을 받았다. 여기에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조지-케빈 은쿠두도 공격 쪽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었다.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선수단 운용이 어려웠었다. 리그에서 마지막 순간에 첼시에 추월 당해 4위를 차지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는 가볍게 2019/2020시즌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손흥민에게도 이번 영입은 호재다. 주전 경쟁은 계속 이어가야 하지만,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골 결정력을 가졌다는 걸 이미 증명했다. 은돔벨레와 세세뇽 그리고 로 셀소는 모두 손흥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발만 잘 맞춘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손흥민은 EPL에서 4시즌 동안 총 42골을 넣었다. 지난 2018/2019시즌에는 12골을 넣었다. 최다골은 2016/2017시즌에 터뜨린 14골이다. 이번 시즌에는 흐름만 잘 탄다면 자신의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4-2-3-1 이나 4-3-1-2 포메이션을 번갈아 쓸 것으로 보인다. 3-4-3도 가용할 수 있다. 손흥민은 어떤 포메이션에서든 골을 넣는 역할을 맡는다. 4-2-3-1에서는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2선에 서고, 4-3-1-2나 3-4-3에서는 공격수 역할을 맡는다. 손흥민은 이미 이 세 포메이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불안감이 있는 포지션도 있긴 하다. 세세뇽을 영입하며 풀백을 보강했으나 경쟁팀들보다 측면 풀백 능력이 떨어진다. 왼쪽에는 벤 데이비스와 대니 로즈가 있고 오른쪽에는 세세뇽과 오리에 그리고 카일 피터-워커스가 있다. 센터백인 후안 포이스와 얀 베르통언이 풀백으로 뛸 수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토트넘은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 양강 구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단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실력 차이는 있지만 두 팀 중 한 팀이 어려움을 겪으면 그 틈을 파고들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시즌에 잠재력과 실력을 증명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들은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청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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