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모인 팬들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북새통이 이루고 있다. 호우 경보도 팬들에겐 큰 장애물이 아니었다.

26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두 팀의 친선경기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방한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입장권 예매 열기도 뜨거웠다. 판매가 시작될 당시 약 2시간 30분 만에 모두 매진이 됐을 정도다.

공교롭게도 경기 당일 오전,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친선경기에도 약간의 여파가 있었다. 취소표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자칫하면 궂은 날씨로 인해 흥행이 차질을 빚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친선경기를 기념해 제작된 기념품이 판매되는 팬샵도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팬샵 담당자는 “오후 3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4시를 기준으로 물품이 거의 다 빠져서 얼마 남지가 않았다. 여기에 진열돼있는 상품이 전부”라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혀를 내둘렀다.그러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경기장 입장이 시작되기도 전에 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여들었고, 경기 시작을 5시간 앞두고 있는 시점에도 입장을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K리그 팀들의 유니폼과 머플러 등의 물품도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이 담당자는 “비록 친선경기 기념품보다는 아니지만, K리그 팀들의 물품을 찾는 팬들도 적잖다”며 경기 당일 준비된 물품이 모두 판매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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