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또 다른 코파(아메리카)가 시작됐다”

 

리오넬 메시는 승리와 8강 진출 자체에 큰 의미를 뒀다.

 

메시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소속으로 카타르와 한 ‘2019 코파아메리카’ B조 3차전에서 2-0 승리를 맛봤다. 아르헨티나는 라우타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터뜨린 연속골로 카타르를 꺾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베네수엘라와 붙는다.

 

승리를 맛 본 메시는 “또 다른 코파가 시작됐다”라며 “이번 승리는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고, 우리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1승 1무 1패로 어렵게 8강에 진출했으나 메시는 “이겼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승리로 우리는 힘을 얻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탈락 압박 속에서 승리했다는 것에도 의미를 뒀다.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베네수엘라를 꺾으면 브라질과 B조 3위 혹은 C조 3위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1993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뒤 26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한 두 대회에서는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도 아직 코파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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