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필 네빌 잉글랜드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8강에 진출하고도 “그건 축구가 아니었다”, “부끄럽다”와 같은 강한 발언을 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대회 16강에서 맞붙었던 상대 카메룬 때문이다. 카메룬은 이날 비디오어시스턴드레프리(VAR)을 거쳐 2골을 내주고 크게 불만을 표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엘렌 화이트가 VAR 판정 끝에 득점에 성공하자 경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카메룬 선수들은 전반이 끝난 뒤에도 그라운드에 남아 있었고, FIFA 관계자가 카메룬 선수들에게 판정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건 우리가 지켜보길 원했던 16강 경기가 아니었다. 이 경기는 전 세계에게 중계됐다. 나는 더 이상 이 곳에 서있을 수도 없고, 나와 우리 선수들이 (8강 진출을) 즐기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우리 선수들은 하프 타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었다.”
네빌 감독은 ‘BBC’와 안 인터뷰에서 “축구 경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라는 말까지 했다. 그는 “내가 지도자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아르센 벵거 감독이 내게 한 이야기가 있다. 그는 ‘팀은 그 감독의 거울’이라고 말했었다. 만약 우리 선수 중 누군가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다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판이 안쓰럽다. 심판은 정확한 판정을 내렸다.”
네빌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골을 허용한 카메룬을 동정하지 않는다. 전혀 없다. 규칙은 규칙이다. 두 번째 골 상황에서 엘렌 화이트는 온사이드였다. 우리는 규칙을 알고 있다. 심판에게 35만 번쯤 규칙에 관해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와 맞대결한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3골을 넣어서 승리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축구산업 취업 아카데미 개강…현직 실무종사자 강사 초빙
- 리자라쥐, ‘1000억 원’ 에르난데스에 대해 “내 후계자로 충분해”
- 요렌테에 이어 베일, 나초, 어쩌면 이스코까지? 레알의 ‘주전급’ 방출 명단
- 디종 회장, ‘권창훈, 독일행 + 2년 계약’ 말한 근거는?
- ‘레전드 아들’ 이아니스 하지, 세비야 이적 유력
- ‘3부→2부→1부’ 마요르카, 기적같이 라리가 복귀
- 아우베스 '다시 메시와 뛰고 싶어' PSG 떠나 바르사 복귀 추진
- 카타르 넘어 8강간 메시 “이겼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 박지성, 퍼디난드-피구-드로그바와 함께 '베트남에 떴다'
- 강원-부천, 생명나눔캠페인 교육 받아
- ‘펠리페 또 골’ 광주, 10승 6무 무패행진
- ‘고딘 공백 메우기’ 아틀레티코, 센터백 2명째 영입 임박
- 음밥페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