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벌써 센터백만 두 명 영입하며 디에고 고딘, 뤼카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빠르게 메워가고 있다.

스페인의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에스파뇰 소속 센터백 마리오 에르모소 영입 직전이다. 레알마드리드 유소년팀 출신으로 에스파뇰에서 2시즌 동안 성공적인 프로 경험을 한 에르모소는 스페인 대표로서 3경기 기록도 갖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수비수 이적료로 적지않은 액수인 4,000만 유로(약 527억 원)를 투자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에르모소가 레알 2군을 떠나 에스파뇰로 향할 때 이적료는 40만 유로(약 5억 원)에 불과했다. 2년 만에 이적료가 100배로 부풀었다. 마드리드 토박이인 에르모소는 레알이 아닌 아틀레티코로 돌아와 고향에서 활약하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앞서 포르투 소속이었던 센터백 펠리페 몬테이루 역시 2,000만 유로(약 264억 원)에 영입을 확정한 바 있다. 몬테이루 역시 브라질 대표로 1경기를 소화한 센터백이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대표와 브라질 대표를 각각 한 명씩 영입하며 중앙 수비를 빠르게 강화했다.

선수 이탈이 일찍 결정됐기에 영입도 재빨리 추진할 수 있었다. 아틀레티코 전성기의 한 축이었던 ‘월드클래스’ 수비수 디에고 고딘이 계약을 마치고 인테르밀란으로 떠났다. 또한 지난 시즌 도중이었던 3월 에르난데스가 바이에른뮌헨 이적을 일찌감치 결정했다. 아틀레티코는 수비수를 최소한 두 명 영입해야 했고, 빠르게 영입 대상을 결정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소속이었던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 역시 영입을 확정했다. 이탈이 유력한 로드리의 대체자를 미리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후방 전력부터 착실하게 보강하며 경쟁력 유지를 위해 힘쓰는 중이다.

사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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