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까지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1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낸 뒤, 레알은 대체자를 마련하지 않고 이번 시즌을 보냈다. 결과는 스페인라리가 3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코파델레이 4강이라는 최악의 부진이었다. 시즌 중 지네딘 지단 감독을 복귀시킨 레알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영입이 성사 단계에 다다른 선수는 아자르다. 프랑스 일간지 ‘르퀴프’는 첼시 소속인 아자르가 이적료 1억 유로(약 1,332억 원)에 레알로 갈 거라고 전했다. 지속적으로 이적설이 났던 아자르는 호날두의 현실적인 후계자 중 가장 실력과 스타성이 뛰어난 선수다.
요비치 영입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레알이 7,000만 유로(약 932억 원)를 투입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의 신예 스타 요비치를 영입할 거라고 봤다. 요비치는 독일분데스리가 17골,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0골을 넣으며 스타로 떠오른 22세 공격수다.
레알은 여기 그치지 않고 아자르 못지않은 스타를 노리고 있다. 리버풀 소속으로 UCL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다. 프랑스 채널 ‘카날+’의 축구 전문 프로그램에 따르면 지단 감독이 살라 영입을 원한다. “레알은 ‘슈퍼’ 스리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단 감독은 가레스 베일을 내보내려 한다”는 정황도 제시됐다. 살라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2골과 UCL 4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는 EPL 32골과 UCL 11골을 폭발시켰다. 리버풀의 2년 연속 UCL 결승행을 이끈 세계 정상급 공격수다.
레알의 꿈이 모두 실현될 경우 공격 조합은 왼쪽부터 아자르, 요비치, 살라가 된다. 호날두, 카림 벤제마, 베일의 컨디션이 모두 좋았던 시절의 ‘BBC’ 못지않은 화려한 조합이다.
다른 포지션도 영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격수 셋을 모두 영입할 만한 자금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요비치 영입에 선수를 끼워넣어 현금 지급을 줄일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레알이 득점원 역할을 맡길 선수로 살라를 골랐다면, 요비치와의 협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재 레알 공격진에서 그나마 믿을 만한 선수가 벤제마 한 명이기 때문에 2선에서 뛰는 살라 영입에 더 무게를 실을 수 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21골로 라리가 득점 2위에 오르며 제몫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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