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이 창단 이래 최초로 브랜드 가치 10억 파운드의 천장을 뚫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이어 올 시즌 각종 대회 우승 도전의 좋은 성적이 영향을 끼쳤다.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는 16일 가장 가치 있고 강력한 축구 브랜드를 지닌 구단 50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구단들의 순수 구단가치를 조사해 반영한 것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리버풀은 10억 2천만 파운드(약 1조 5500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 해 조사에 비하면 무려 20% 가량 상승했다. 유럽 구단 순위로는 6위에 속한다. 

자국 팀 중에서는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더욱 높은 가치를 기록했지만, 처음으로 10억 파운드를 넘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꾸준한 성적이 브랜드 가치의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브랜드 가치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기록했던 맨유는 성적 부진 탓에 12억 7천만 파운드(약 1조 9300억 원)로 가치가 하락하며 레알마드리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레알마드리드는 14억 2천만 파운드(약 2조 1600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26.9% 상승한 수치다.

한편 순위의 10위권 내에 맨유, 리버풀, 맨시티, 첼시, 아스널, 토트넘 등 총 6개의 프리미어리그팀이 포진했다. 전세계적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 팀은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2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 유럽 구단 브랜드가치 순위(브랜드 파이낸스 선정) >
1위 레알 마드리드
2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3위 바르셀로나 
4위 바이에른뮌헨 
5위 맨체스터시티 
6위 리버풀 
7위 첼시 
8위 PSG 
9위 아스널 
10위 토트넘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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