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에 이어 FC낭트에서도 지휘봉을 오래 잡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16일(이하 현지시간) 할릴호지치 감독과 발데마르 키타 낭트 회장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지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할릴호지치가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야기다.

 

할릴호지치는 지난 10월 팀을 맡았다. 위기도 있었지만 최근 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기록하면서 36라운드 팀을 10위에 올려놨다. 1경기만 더 이기면 9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문제는 할릴호지치와 키타 회장 사이에 있는 불신이다. 두 사람 모두 주장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둘은 지난 1월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에밀리아노 살라가 카디프시티로 이적할 때도 파열음을 냈었다.

 

당시 할릴호지치는 구단이 12골로 팀 내 득점 선두였던 살라가 이적하는 것을 알리지도 않았다며 분노했었다.

 

키타 회장과 할릴호지치는 이후에도 화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할릴호지치는 전력 보강을 바랐으나 구단에서는 기존 전력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기만을 바라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할릴호지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에서 해임됐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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