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대규모 리빌딩을 예고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9/2020 시즌을 함께 할 새로운 유니폼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새 유니폼 출시를 알렸다. 유니폼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가 제작한 유니폼은 맨유 역사상 가장 빛난 시기인 1998/1999 시즌의 영광을 담고 있다.

전통의 붉은 유니폼에 크고 작은 변화를 줬다. 기본적인 유니폼 디자인도 변화했지만 가장 큰 부분은 맨유의 휘장 부분이다. 트레블을 달성한 1998/1999 시즌에 사용했던 휘장과 마찬가지로 강인함을 상징하는 방패를 삽입했다. 검정색 방패 위에 휘장을 배치했다.

또한 1998/1999 시즌 트레블을 완성했던 마지막 단계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추억도 유니폼에담았다. 당시 맨유는 바이에른뮌헨에게 0-1로 뒤지고 있었지만 추가시간 1분 테디 셰링엄, 추가시간 3분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만회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새 유니폼의 소매에 각각 ‘90+1’과 ‘90+3’이 각인되어 있다.

또한 유니폼 아래 부분에는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FA컵 결승전 날짜와 토트넘홋스퍼를 상대로 완성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정 날짜가 새겨져 있다. 선수로 트레블을 이끈 솔샤르 감독과 함께 20년 전의 영광을 되찾자는 의지가 유니폼 곳곳에 숨어있는 셈이다.

새 유니폼은 오는 5월 26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개최되는 트레블 기념 경기를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1군 선수들은 7월 17일 호주 퍼스에서 개최되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투어 2차전에서 처음 입는다.

이미지= 맨유 홈페이지,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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