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 진출 소식을 접한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깜짝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리버풀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UCL’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리버풀은 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0-3의 스코어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리버풀에서 3년차를 맞이한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와 UCL에서 모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제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UCL 우승 여부는 현지시간으로 6월 1일 토트넘과의 결승전 결과에 따라 결정되고, EPL 우승 여부는 이번 주말 EPL 최종전 결과를 통해 판가름 난다. 리버풀은 울버햄턴원더러스를 꺾고, 맨체스터시티가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클롭 감독의 친정팀 도르트문트도 깜짝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도르트문트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경기가 마무리된 직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리버풀의 대표적인 응원곡 “YNWA(You will never walk alone)”이란 문구와 함께 클롭 감독이 노란 모자를 쓰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프리시즌 열리는 리버풀과의 친선경기를 잊지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올여름 미국으로 나란히 프리시즌을 떠나는 리버풀과 도르트문트는 7월 19일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노트르담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노트르담 스타디움은 노트르담 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는 미식축구 경기장으로, 이곳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는 것은 개장 90년 역사상 처음이다.
사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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