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루카스 모우라는 리오넬 메시도 아직 하지 못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준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모우라는 9일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암스테르담과 한 ‘2018/2019 UCL’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3-2 역전승과 함께 결승전 진출을 이끌었다.
드라마를 만든 모우라는 UCL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역사상 5번째로 UCL 준결승에서 3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모우라에 앞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이비차 올리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부다. 메시조차도 UCL 4강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지 못했다.
해트트릭을 터뜨린 모우라는 또 하나의 기록도 세웠다. UCL 준결승에서 먼저 2골을 내준 팀이 경기를 뒤집은 것은 1번밖에 없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998/1999시즌 준결승 2차전에서 먼저 2골을 내준 뒤 3-2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토트넘은 20년 만에 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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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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