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의 기적과 토트넘의 기적이 만난다.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준결승에서 각각 바르셀로나와 아약스를 극적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양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의 영역’으로 분류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의 주인공은 단판 승부로 결정된다. 양팀은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수 많은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다. 유럽의 도박사들은 재빠르게 우승팀을 예상했다. 대부분 리버풀의 승리에 더 무게를 실었다.

리버풀은 7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었다. 1, 2차전 합계 4-3의 스코어로 결승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3-2로 아약스를 꺾었다. 1, 2차전 합계 3-3으로 맞섰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을 확정했다.

유럽의 대표적인 스포트 베팅 업체인 ‘bwin’은 토트넘의 승리에 3.7배, 리버풀의 승리에 배, 무승부에 3.6배를 배당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확률을 높게 본 것이다. ‘bet365’ 역시 마찬가지다. 토트넘에 3.6배, 리버풀에 2배, 무승부에 3.5배를 배당했다. 무승부에 배당률이 책정된 것은 90분간의 스코어를 기준으로 한다. 

스코어가 아닌 승자에 대한 배당률을 발표한 업체들도 리버풀의 우승을 예상했다. ‘188Bet’은 토트넘에 2.71배, 리버풀에 1.5배를 배당했다, ‘Unibet’은 토트넘에 2.5배, 리버풀에 1.55배를 배당했다. 

물론 도박사들의 예상이 모두 적중하는 것은 아니다. 아약스와 토트넘의 2차전의 경우 유럽 스포츠 베팅 업체들이 아약스의 승리에 2.24배, 토트넘의 승리에 3.09배를 배당했지만 적중하지 못했다. 양팀은 나란히 12일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부상자 발생 등 변수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승자를 결정하는 양팀의 결승전은 오는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개최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