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은 격한 표현으로 정의하면 미쳤다. 한 시즌에 ‘뒤집기 드라마’만 6차례 나왔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암스테르담과 한 ‘2018/2019 UCL’ 4강 2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1차전에서 0-1로 지고도 결승전으로 갔다.
올 시즌 UCL에는 이런 드라마가 유독 많다. 토너먼트에서 1차전을 지고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팀이 6팀이나 된다. 토트넘에 앞서 결승에 오른 리버풀은 FC바르셀로나에 1차전을 0-3으로 지고도 2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UCL 역사상 토너먼트 1차전에서 3골 차이 이상으로 진 팀이 2차전에서 결과를 뒤집은 것은 총 4차례에 불과하다.
16강에서만 뒤집기가 4차례나 나왔다. 유벤투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FC포르투, 야악스가 모두 1차전을 지고도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유벤투스는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0-2로 졌다. 유벤투스는 2차전에서 3-0으로 이기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맨유는 파리생제르맹에 2-0으로 진후 3-1로 이기며 8강으로 갔다. 포르투는 1차전에서 1-2로 진 뒤 2차전에서 연장 끝에 3-1로 이겼다. 아약스는 UCL 4연패를 노리던 레알마드리드에 1차전을 1-2로 졌지만,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반전 드라마가 나오지 않았지만, 4강은 모든 경기가 예상을 빗나갔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1차전 패배를 딛고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UCL은 축구공이 왜 둥근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결승은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는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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