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을 대대적으로 개혁하려 한다.
엔리케는 지난해 7월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유로 2016’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연달아 실패했던 스페인을 바꾸기 위해 많은 선수를 실험하고 있다.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서 연달아 우승하면서 좀처럼 틀을 바꾸지 않았었다.
스페인 대표팀을 맡은 엔리케는 부임 이후 41명을 실험했다. 대표팀에 들어올만한 선수들을 모두 불러보는데 그치지 않고 전혀 예상치 못한 선수들까지 불러들여서 봤다. 엔리케는 틀을 바꾸려고 한다.
엔리케가 부른 선수 중에는 공격수인 하이메 마타(31, 헤타페)도 있다. 엔리케는 마타를 불러들이며 최전방 셈법을 고쳐 쓸 수 있는지 고려했다. 마타는 2017/2018시즌까지도 2부인 바야돌리드에서 뛰었었다. 그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노르웨이와 한 ‘유로 2020’ 예선전에 출전했다.
“스페인 대표팀에 오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리라고도 예상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마타, ‘AS’와 한 인터뷰에서)
엔리케는 지로나 골키퍼인 파우 로페스, 세비야 센터백 세르히 고메스, 에스파뇰 센터백 마리오 에르모소도 호출했다. 이 선수들도 대표팀과는 거리가 있었던 이들이다. 엔리케는 파격적인 기용으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페인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에 모두 2-3으로 패했으나 가장 최근에 한 경기인 ‘유로 2020’ 예선에서는 노르웨이를 2-1로 꺾었다.
엔리케호는 오는 26일 몰타와 ‘유로 2020’ 예선 2차전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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