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김정용 기자= 26일 콜롬비아를 상대할 한국의 골문은 조현우 혹은 구성윤이 지킨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경기에 뛸 수 없는 컨디션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경기 전 공식 훈련이 시작됐다. 24일 공지된 대로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은 지동원은 소집해제돼 대표팀에서 빠졌다. 반면 24일 훈련을 걸렀던 김민재는 다시 훈련에 복귀해 밝은 모습으로 뛰었다.
골키퍼 중 김승규가 추가로 이탈했다. 이날 훈련은 조현우, 구성윤 두 명이 소화했다. 김승규는 22일 볼리비아전 1-0 승리와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을 비롯해 파울루 벤투 감독 아래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골키퍼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승규가 구토, 설사로 병원 가서 수액 맞고 있다. 장염 증세다. 소집해제 시킬 건 아니고 병원에 돌아온 뒤 휴식을 취한다. 내일 경기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현우와 구성윤의 선발 경쟁이 벌어진다. 앞선 ‘2018 러시아월드컵’ 때 주전이었던 조현우, 최근 선방과 빌드업 등 여러 면에서 호평받고 있는 25세 신예 골키퍼 구성윤 모두 김승규 없는 지금이 기회다.
27명이 소집됐던 이번 대표팀은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김진수, 정승현이 부상으로 빠져 25명 규모로 축소된 바 있다. 여기에 지동원, 김승규가 추가로 빠지며 선수단이 23명으로 줄어들었다.
23명은 일반적인 A매치 소집 인원이다. 지난 볼리비아전은 두 명이 출전 불가 선수로 등록됐지만, 이번 경기는 제외 선수 없이 모든 선수가 선발 및 교체 자원으로 등록되게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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