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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1st] 세징야+에드가+김대원, 아시아 최강 파괴력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3.12 21:25

[풋볼리스트=대구] 김정용 기자= 대구FC의 세징야와 에드가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막을 수 없는 공격 조합에 가깝다. 여기에 대구 상승세의 ‘엑스팩터’ 김대원이 절묘한 플레이로 요소마다 힘을 보탠다.

12일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 아레나)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을 가진 대구가 광저우헝다를 3-1로 꺾었다. F조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대구가 조 선두를 유지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는 언제나처럼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고, 공격은 섀도 스트라이커 세징야와 득점의 달인 에드가가 맡았다. 경기 전 조광래 대표이사는 “아마 평소 하던대로 할 것 같다. 깜짝 전술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대구의 경기력에 자신감을 표했다.

선수마다 역할이 다르고,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드리블과 킥이 탁월한 세징야가 공을 오래 끌고 다니며 상대 수비를 흔든다. 에드가는 힘이 세지도, 속도가 빠르지도 않지만 긴 다리를 활용하는 기술과 상대 수비보다 한 박자 먼저 움직이는 감각이 탁월하다.

브라질 듀오의 플레이에 날개를 다는 선수가 김대원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대구의 전력 상승에 큰 지분을 차지했던 선수다. 김대원은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 중 왼쪽에 배치돼 중원 장악에 기여하고, 공격에 가담하면 빠른 속도와 뛰어난 기술로 순식간에 공격 숫자를 세 명으로 불리는 역할을 한다. 중원 장악, 측면 공격, 공격수 역할까지 1인 3역을 하는 대구 전력의 핵심이다.

세 선수의 조합이 전반전에 경기를 끝냈다. 전반 24분 김대원이 멀찍이서 오른발로 올린 롱 패스를 향해 에드가가 순식간에 달려들었고, 발 바깥쪽을 툭 대는 재치 있는 발리 슛으로 순식간에 골망을 흔들었다. 패스, 침투, 슛 모두 절묘했다.

전반 43분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로 이어지는 마법이 또 나왔다. 속공 상황에서 세징야의 스루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측면으로 파고들며 수비 두 명에게 둘러싸이자 절묘한 타이밍에 세징야에게 공을 빼 줬다. 노마크 상태가 된 세징야가 경기장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한 뒤 스루 패스를 했고, 여기 맞춰 침투한 에드가가 또 결정력을 발휘했다.

후반 36분 김대원이 절묘한 플레이를 하나 더했다. 김대원이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는 대구 선수들 때문에 슛의 궤적을 따라가지 못한 정청 골키퍼가 눈 뜬 채 당했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K리그1과 ACL에서 이번 시즌 대구가 치른 4경기에 모두 투입돼 각각 4경기 연속 도움,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김대원은 앞선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전 절묘한 득점에 이어 광저우를 상대로도 골을 넣으며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 경기 득점을 올렸다.

이들의 플레이는 관중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세징야는 슛을 하기 불리한 각도에서도 과감한 강슛으로 광저우 골문을 위협했다. 에드가는 슛뿐 아니라 상대 수비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는 절묘한 스루패스로 관중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김대원이 공을 슬쩍 흘리고 문전으로 돌진할 때도 환호성이 터졌다.

에드가와 김대원은 경기 막판에 차례로 교체됐다. 그 때마다 관중들은 열띤 박수를 보냈다. 제주전에 이어 매진시킨 대구 관중들은 파도타기, 휴대전화 불빛 흔들기 등 분위기가 최고에 달했을 때 나오는 각종 응원으로 홈 어드밴티지를 극대화했다.

후반에 광저우가 공격을 강화하자 수비수들의 기여가 빛났다. 홍정운이 끈질긴 태클로 파울리뉴가 슛하기 전 공을 살짝 건드린 플레이는 명장면이었다. 김우석은 여러 차례 공을 직접 드리블로 운반하며 속공을 이끌기도 했다. 조현우 역시 안정적인 방어로 뒤를 지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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