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단 한 명의 팬을 위해 보안 요원을 프랑스 파리로 파견했다. 그를 안전히 집으로 데려오기 위함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맨유와 파리생제르맹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당시 현지 택시 기사에게 흉기로 피습당한 팬을 위해 파리로 보안 요원을 보냈다.

당시 맨유는 3-1로 승리했고, 8강을 확정했다. 해당 팬은 파리 시내로 가기 위해 택시에서 응원가를 부르다가 공격을 당했다. 흥분한 택시 기사에 맞서 동승한 여성 승객을 보호하려다가  흉기에 왼쪽 가슴을 찔린 것. 해당 팬은 생명이 위독했지만 긴급 수술을 받은 후 4일만에 거동이 가능해졌다.

맨유는 그가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동행할 지인 1인을 포함한 비용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올드 트라포드에서 주요 VIP 보호를 임무로 하는 경호원을 보안 요원으로 파견해 안전한 귀가를 도왔다.

이에 앞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 쾌유를 빌었고, 동료 팬들은 지난 아스널과의 리그 원정 경기 당시 피습을 당한 팬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체포했고, 살인미수죄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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