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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1st] “또 표가 떨어졌다고?” 연속 매진, 대구 축구의 봄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3.12 19:51

[풋볼리스트=대구] 김정용 기자= 대구FC가 사흘 간격으로 새 구장을 매진시켰다. 경기장 앞에서는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발길을 돌렸다.

12일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 아레나)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대구와 광저우헝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약 두 시간 전부터 한정된 현장 판매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줄이 줄어들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장 진행요원이 “매진됐습니다”라고 소리를 쳤다. 동시에 전광판에 매진을 알리는 메시지가 떴다. 예약 티켓을 찾으려는 사람들만 남고 현장 구매를 원했던 사람들이 우르르 빠지며 일행에게 급히 연락을 했다.

개장 경기였던 지난 9일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매진이다. 약 12,000석 규모의 경기장 중 원정팀 광저우에 배치돼 남아 있는 일부 좌석, 안전상 비워 둔 한 블록을 제외하면 모든 표가 팔렸다. AFC의 안전 요구에 따라 골대 뒤 스탠딩 서포터석을 폐쇄했지만 이 좌석은 원래 대구의 좌석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대구 역사상 최초 매진과 두 번째 매진이 단 3일 간격으로 일어났다. 대구는 지난 시즌까지 대구 스타디움, 리모델링되기 전의 대구시민운동장 등 대형 종합구장을 홈 경기장으로 썼기 때문에 매진이 되기 힘들었다. 이번 시즌 개장한 DGB대구은행파크는 대구 번화가 동성로와 인접한 고성로에 위치해 있다. 도심형 축구전용구장을 표방한 경기장답게 비교적 작은 규모로 최상의 접근성과 관람에 적절한 규모를 추구했다.

대구는 좌석 대부분을 예약으로 판매했다. 현장 판매분은 극소량이었다. 온라인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장년 남성 팬들이 현장 판매분을 늘려달라고 요구를 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조광래 대구 사장은 “지난 시즌 후반기 재미있는 축구로 성적을 내서 입소문이 잘 났고, 새 구장이 생겼다고 하니 한 번 와보고 싶은 심리도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대구는 새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첫 경기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빅토에 이어 새로 등장한 대구의 새 마스코트 리카는 어린이 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축구공을 등에 진 고슴도치와 같은 모습의 리카는 특히 여성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았다. “난 네가 좋아”라고 소리치며 달려와 리카를 쓰다듬는 어린이에 이어 수줍게 다가와 리카에게 안기는 청년들의 모습도 보였다.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경기장 내 용품점 역시 문이 열리기 전부터 많은 손님이 줄을 서 있다 쏟아져 들어가 순식간에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웠다. 용품점 앞 마킹 서비스에도 줄이 길게 섰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과 이번 시즌 ACL 참가를 상징하는 두 엠블럼을 유니폼에 달고 싶은 팬들이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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