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이끄는 아탈란타가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아탈란타는 지난 10일 ‘2018/2019 이탈리아세리에A’ 23라운드에서 SPAL을 만나 2-1로 승리했다. 아탈란타는 리그 6경기 무패(4승 2무)를 이어갔다.
가스페리니 감독 부임 전 아탈란타는 하위권을 맴돌던 팀이었다. 2014/2015시즌 17위, 2015/2016시즌 1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스페리니 감독이 부임한 2016/2017시즌에 4위로 수직 상승했다. 2017/2018시즌에는 7위였고 2018/2019시즌 현재 승점 38점(11승 5무 7패)으로 5위에 올라있다.
매 시즌 팀의 주축 선수들이 떠났지만, 가스페리니 감독은 새로운 얼굴로 빈자리를 메웠다. 2017년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 프랑크 케시에, 안드레아 콘티가 팀을 떠났고 지난 여름에는 브라이안 크리스탄테, 마티아 칼다라, 알렉산드로 바스토니가 떠났다. 중심 선수들의 이탈로 2018/2019시즌 초 리그 2라운드부터 7경기 무승(3무 4패)을 기록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11라운드부터 득점을 기록한 두반 사파타의 활약에 힘입어 이후 13경기에서 8승 2무 3패의 성적을 거둬 반등에 성공했다. 사파타는 13경기에서 16골을 몰아넣었다.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아탈란타는 승점 13점(4승 1무)을 획득해 유럽 5대 리그에서 승점을 많이 획득한 팀 중 하나다. 코파이탈리아 8강전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올라 56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아탈란타 선수들도 가스페리니 감독을 믿고 따른다. 16골로 리그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한 사파타는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가스페리니 감독의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S로마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단테는 아탈란타 시절 가스페리니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는 동기부여가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5위 아탈란타(승점 38점)는 오는 17일 4위 AC밀란(승점 39점)과 리그 24라운드를 갖는다.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AC밀란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3위 인테르밀란(승점 43점)과의 승점 차이도 크지 않아 가스페리니 감독이 아탈란타 부임 이래 최고 성적도 바라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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