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의 복귀에도 상승세를 타지 못한 AS모나코는 알렉산드르 골로빈까지 잃었다.

AS모나코는 ‘2018/2019 프랑스 리그앙’에서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7/2018시즌에 준우승을 한 AS모나코는 현재 승점 19점(4승 7무 13패)로 18위다. 강등권인 19위 SM캉과 승점 차가 단 1점이다.

몽펠리에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알렉산드르 골로빈과 제메르송을 잃었다. 골로빈은 상대 태클에 걸려 부상을 당해 교체로 물러났고, 제메르송은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이 선언됐다. 이 과정에서 자르딤 감독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AS모나코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로빈의 부상은 우측 복사뼈 미세 골절이라고 발표했다. 치료 경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달라진다고 덧붙였지만,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골로빈은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더욱이 자르딤 감독 부임 이후에는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골로빈의 부상 공백은 모나코에 치명적으로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5승 4무 11패를 기록한 티에리 앙리 감독을 경질한 AS모나코는 지난 1월 26일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의 복귀를 발표했다. 자르딤 감독은 지난 10월 성적 부진의 이유로 AS모나코로부터 경질된 바 있다. 약 4개월 만에 AS모나코로 복귀했다.

자르딤 감독이 복귀했지만 AS모나코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1월 30일에 열린 갱강과의 ‘2018/2019 쿠프드라리그(리그컵)’ 4강전에서 전반까지 2-0으로 앞섰지만, 후반에 연달아 2골을 실점한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이후 리그에서 툴루즈를 2-1로 꺾고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강등권에 놓인 AS모나코는 오는 17일 리그 15위인 낭트를 상대한다. 주전 미드필더인 골로빈과 제메르송이 빠진 채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 경기다. 자르딤 감독과 AS모나코의 걱정이 쌓여 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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