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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잘 싸운 베트남, 전개 좋았지만 마무리 능력 떨어졌다
정일오 수습기자 | 승인 2019.01.25 09:08

[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베트남은 수비와 역습은 잘했지만 마무리를 잘하지 못했다.

4일 밤 22시(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UAE 아시안컵’ 8강전을 한 베트남이 일본에 0-1로 패했다. 후반 12분 도안 리츠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베트남은 지난 16강 요르단전과 선발 명단이 동일했다. 5-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일본과 맞섰다. 잔뜩 웅크린 베트남은 90분 내내 일본의 공격을 잘 막았고, 빠른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공격의 방점을 찍지 못하고 패했다.

베트남은 단단한 수비를 보였다. 태클 수(11회 대 17회)는 적었지만, 태클 성공률(90.9% 대 64.7%)은 앞섰다. 수비지역에서 클리어링도 23회(일본 7회)나 했다.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수비 집중력이 높았다.

수비에 이은 빠른 역습 과정도 날카로웠다. 응우옌 콩푸엉, 응우옌 꽝하이, 판반득은 공을 잡으면 일본 수비진을 빠르게 파고들어 득점을 노렸다. 베트남은 일본보다 많은 슈팅 횟수(12회 대 11회)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경기를 잘 풀었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마무리 능력이 떨어졌다. 일본보다 많은 슈팅 횟수를 기록했으나 유효 슈팅 수(4회 대 6회)는 적었다. 베트남은 슈팅 정확도(33.3% 대 54.5%)도 좋지 못했다.

후반 9분 교체로 들어간 최전방 공격수 응우옌 반토안의 부진이 아쉬웠다. 일본은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무게 중심을 후방에 두고 경기했다. 자연스럽게 베트남은 여러 차례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인 반토안이 마무리 짓지 못했다. 퍼스트 터치가 불안정하거나 투박했다. 후반 추가시간 반토안은 후방에서 정확하게 날라온 롱 패스를 잡지 못하고 공을 흘려보냈다. 사실상 베트남의 마지막 기회였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는 1차 목표를 세웠었다. 1승 2패로 16강에 오른 베트남은 요르단을 승부차기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마지막을 아쉽게 맺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일오 수습기자  1ohjung@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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