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AS모나코가 티에리 앙리 감독을 해임하고 전임 감독이었던 레오나르두 자르딤을 다시 선임했다.

 

모나코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저녁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앙리를 경질했다. 모나코는 프랑크 파시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기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인 25일 새벽,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모나코가 자르딤과 다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로 알려졌다.

 

앙리는 지난 10월 모나코 지휘봉을 잡았다. 약 4개월 동안 20경기를 치르며 단 4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모나코는 2018/2019시즌 20라운드 현재 여전히 리그 19위다. 앙리는 지난 스트라스부르와 한 경기에서 1-5로 패하며 팀의 신뢰를 잃었다. 상대 수비수 케니 랄라를 향해 욕설을 한 뒤 사과를 하기도 했다.

 

모나코는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레키프’는 24일 저녁에 바딤 바실리에프 모나코 부회장, 니콜라스 홀베크 모나코 단장, 자르딤, 대리인인 조르제 멘데스가 모나코에 있는 아시아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협상을 마쳤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 식사 자리에서 모나코와 자르딤이 사인까지 마쳤다고 주장했다.

 

자르딤은 3개월 반 만에 다시 모나코로 돌아왔다. 그는 2014년에 모나코에 부임했었고, 2015/2016시즌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었다. 자르딤은 2018/2019시즌 초반 극심한 난조로 경질됐다. 그는 이후 중국 슈퍼리그 다롄이팡과 계약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자르딤은 빠르면 오는 26일 디종과 하는 리그 21라운드 경기부터 팀을 지휘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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