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제외됐고, 최초발탁된 선수 3명이 그 자리를 채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 후 세 번째 소집에서 마침내 파격적인 명단을 내놓았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1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될 대표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호주에서 평가전을 갖게 된다.
제외된 선수들이 먼저 눈에 띈다. 병역특례 봉사활동 자료를 허위 제출해 영구 제명된 장현수, 휴식을 위해 선발하지 않기로 예고돼 있던 손흥민은 잘 알려진 대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벤투 감독은 여기에 미드필더 기성용과 이재성, 공격 자원 이승우 등 ‘2018 러시아월드컵’ 참가 멤버 3명을 더 제외했다.
대신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 미드필더로 분류된 나상호, 김정민이 최초 발탁됐다. 모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멤버다. 나상호는 K리그2 광주FC의 공격을 이끄는 뛰어난 득점원이다. 김정민은 ‘제2의 기성용’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유망주 미드필더다. 1999년생인 김정민은 대표팀 최연소 멤버다.
수비진 중 전남드래곤즈 소속 이유현도 최초 발탁됐다. 지난 10월에 처음 발탁됐으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경남FC의 박지수 역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기존 대표팀 멤버인 구자철, 권경원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처음 합류했다. 그 밖에는 김승규, 조현우, 김영권, 김민재, 이용, 홍철, 박주호, 남태희, 황희찬, 황의조, 석현준 등 벤투 감독이 신뢰해 온 선수들이 두루 이름을 올렸다.
▲ 2018년 11월 A매치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수 : 김영권(광저우헝다),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권경원(톈진췐젠), 김민재(전북현대), 박지수(경남FC), 이용(전북현대), 이유현(전남드래곤즈), 홍철(수원삼성), 박주호(울산현대)
미드필더 : 황인범(대전시티즌), 김정민(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알사드), 김승대(포항스틸러스),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스틸러스),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FC),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 황의조(감바오사카), 석현준(랭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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