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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1st] A매치 이틀 전, 손흥민은 왜 멀리 봐야한다고 했나
김완주 기자 | 승인 2018.09.05 19:13

[풋볼리스트=파주] 김완주 기자= 한국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첫 A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과 함께 하는 새 출발이다. 손흥민은 당장 1~2경이 결과보다 멀리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월드컵 최종전에서 독일을 꺾었고,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유럽 무대에서 성과를 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것도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독일전 승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현장에 모두 있었던 손흥민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마무리를 잘했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하면서 한국 축구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분위기는 국내 2연전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다. 새 감독의 데뷔전인만큼 당연히 승리하고 싶은 열망은 가지고 있다. 다만 손흥민은 “첫 경기인 만큼 결과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벤투 감독의 임기는 ‘2020 카타르월드컵’까지다. 한국축구는 앞으로 4년 반 동안 벤투 감독과 함께 해야 하고 9월 7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전은 벤투 감독이 지휘할 수많은 경기 중 한 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는 준비시간도 길지 않다. 선수 구성에도 감독의 의중이 100% 들어가지 않았고, 서로를 알아가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가 중요한 것이지 앞으로 열릴 한 두 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대가 큰 것도 알고 있고, 기대에 어긋나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는 걸 감안해달라는 뜻이다.

선수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회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이다. 한국은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우승이 없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2번 출전해 2011년에는 3위, 2015년에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모두 다 마찬가지다. 저는 경기하면서 지고 싶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지러 아시안컵에 가는 것이 맞다. 물론 어려운 대회고 쉬운 경기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니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 6개월 동안 잘 만들어서 아시안컵을 잘하면 더 많은 기대와 에너지를 팬들이 보여주실 것이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완주 기자  wan_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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