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리그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 FC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7’ 6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서울은 이날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갈증을 풀었다. 고요한이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황선홍 “롱패스와 싸우는 축구도 괜찮다”

“지난 경기에서는 전방으로 가는 패스 횟수가 적었다. 오늘은 롱패스와 싸우는 축구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에 대한 준비가 잘 돼있지 않았나 싶다. 안전하게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방으로) 공격적으로 공을 보내고 힘 싸움을 하는 것도 (공격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전보다 찬스를 더 잡을 수 있었던 게 나아진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아직 멀었다. 우리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 해준 것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팬들에게 만족을 안기지는 못했다. 서울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준비를 잘 하겠다.”

 

#최순호 “VAR, 받아 들여야 한다”

“VAR 판정은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이것을 더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

 

“2연패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27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과정일 뿐이다. 2연패가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고요한 “골도 넣고 아들도 얻었다”

“임신 5개월에 임신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다. 병원에서 애를 다 키워서 왔다고 하더라. 5개월이니 성별을 알 수 있었는데 아들이더라. 아들도 얻고 골도 넣어서 기쁘다.”

 

#정현철 “첫 승이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다”

“서울로 이적해서 이렇게 첫 승 하는데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비판도 많이 받았고 마음도 많이 좋지 않았다. 이제 첫 승을 했으니 다음 경기까지 이겨서 연승하도록 하겠다. 오늘 우리가 공을 획득할 가능성이 50대50이라도 전진패스를 과감하게 하자고 한 것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

 

정리=류청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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