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중국슈퍼리그(CSL) 베이징런허가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영입설을 부인했다. 토레스도 소속팀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스페인 언론은 “CSL로 승격한 베이징런허가 아틀레티코에 토레스 영입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자 감독이 토레스 영입을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베이징런허 단장 장유에는 중국 축구전문매체 ‘축구보’에 “에이전트가 토레스 영입을 우리에게 추천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영입 후보 리스트에 토레스를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유에 단장은 “우리는 실용적인 영입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맹목적으로 빅네임만 쫓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토레스 영입에 8백만 유로(약 102억 원)를 제안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이적설에 휩싸인 토레스는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토레스는 내년 6월을 끝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2016/2017시즌에는 10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올 시즌에는 18경기 3골에 그치고 있다. 내년 2월이면 디에고 코스타도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토레스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토레스는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잔류를 원했다. 토레스는 ‘ESPN’과 인터뷰에서 “어떤 팀도 나에게 이렇게 잘해주지 않았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말하며 “앞으로 몇 년 더 이 팀에 남고 싶다”고 재계약을 바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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